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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드리고 서비스, 비용 총정리
Kim's위크 2020. 8. 18. 08:47
집안일 중 가장 귀찮은 것이 무엇인가? 나는 단연코 빨래라고 말하겠다. 다른 집안일이야 그까짓거 대충대충 금방 할 수 있다. 그러나 빨래는 다르다. 세탁물을 ①거두고 ②종류를 나누고 ③빨고 ④말리고 ⑤다리고 ⑥개어야 한다. 여섯 단계나 필요하다니 참 품이 많은 작업이 아닐 수 없다. 좀 더 편하게 작업을 하려면 세탁기 외에도 건조기, 스타일러 등이 있으면 좋은데 이게 어디 또 한 두 푼 하는 물건이란 말인가. 빨래 좀 대신 해주는 서비스가 있음 좋겠다 생각할 때 쯤 재미있는 서비스를 알게 되어 소개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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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드리고
런드리고는 비대면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이다. 배달원과 약속을 잡거나 만날 필요도 없이 현관에 빨래를 내놓기만 하면 알아서 수거해가는 시스템이다. 모바일 예약을 하면 다음날 바로 수거해가는 방식이라고 하는데,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가정에 세탁기가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한다.
서비스 가능 지역
아쉽게도 아직까지 전국 단위의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서울, 일산, 분당, 판교, 위레신도시에서 이용 가능하며 사업이 잘 될 경우 전국적으로 서비스가 확산되어 가지 않을까 싶다.
요금제
월정액을 이용하면 생활 패턴에 맞게 세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①물빨래, ②와이셔츠, ③드라이 중 어떤 것에 비중을 둘 것이냐에 따라 구독을 선택할 수 있는 구조이다.
- 물빨래, 와이셔츠, 드라이가 모두 필요하다? >> 올인원 서비스 선택
- 물빨래는 필요 없고, 와이셔츠, 드라이면 충분하다? >> 와이셔츠&드라이 선택
- 빨래만 맡기고 싶다? >> 런드리온리 선택
이런 식이다. 구체적인 요금은 아래와 같다.
서비스 방식
세탁물을 내어놓는 방식에서 런드리고의 혁신을 느낄 수 있었다. 아무래도 현관 밖에 세탁물을 내어놓게 되면 분실의 위험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런드리고에서는 안전고리와 전용 바구니인 런드렛을 제공하는데, 아래 사진처럼 안전고리를 현관에 걸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잠금장치를 풀며 빨래를 내어놓는 방식이다.
런드렛의 잠금장치의 경우 스마트폰 블루투스를 연결하여 풀기 때문에 열쇠를 분실하거나 다른 사람이 훔쳐갈 우려가 없다.
이렇게 위 사진처럼 런드렛을 채우고 스마트폰 앱으로 빨래 수거 신청을 하면 즉시 다음날 아침까지 수거를 해 간다고 한다. 업체에서 슬로건으로 내세운 것이 "오늘 밤 12시까지 요청하면 내일 밤 12시까지 갔다 준다"는 것인데 이렇게만 된다고 하면 나는 더 없이 행복할 것 같다.
그 밖에 정보
(세탁감) 공장에서 거칠게 빠는 모양인지 옷감이 상한다는 평가가 많다. 아무래도 짧은 시간에 많은 빨래를 빨고 말려야하니 강한 빨래와 건조를 할 수 밖에 없는 모양이다. 나날이 개선 중이라는 평가가 있으니 일단 서비스 초기에 소량의 빨래로 먼저 서비스의 질을 평가해보고 차차 맡기는 빨래량을 늘리는 것을 추천한다.
(개어짐) 빨래가 그냥 돌아오는 게 아니라 예쁘게 개어져서 돌아온다. 와이셔츠 같은 경우에는 일일이 옷걸이에 걸어서 돌아오니 이보다 편할 수는 없다.
(기타) 런드리고에는 구독 옵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벨트나 운동화 같은 용품들도 값을 주고 빨래를 맡길 수 있다. 어플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니 확인해보도록 하자.
>> 자세한 내용
런드리고 - 우리집 모바일 세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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